블룸버그 통신이 현지 시간 13일중국 당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 부동산 시장 지원등 포함해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의 경제 지표가 경기 둔화를 보여주자 중국 당국이
여러가지 경제 부양책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국무원이 빠르면
이달 16일 내수 시장 진작과 부동산 지원, 금리 인하를 포함한
12개 조치를 포함한 경기 부양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부처가 경기 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이 언제 발표하고, 무엇을 실행할지는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책의 핵심은 부동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지고 있다.
중국 규제 당국은 주택 담보 대출 비용을 낮추고 국유은행을
통한 재융자를 활성화해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주택 공급을
보장하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골드만 삭스도 전날 중국 당국이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계약금 비율 인하를 허용하고 주택 구입 제한을
완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가 중국 경제를 짓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에 의하면 중국 국내총생산의 12%에
달하는 부동산 개발업체의 부채가 채무 불이행 위험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중국 당국은 이달 중기유동성지원창구 금리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중국은 단기 정책 금리인 역환매조건부채권 7일물
금리를 10개월만에 인하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투자자들은 경기 부양을 위한 중국 당국의
노력을 환영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경기 부양 조치의
궁극적인 규모와 구성에 많은 것이 달려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의 기록적인 부채 수준, 글로벌 수요 감소, 예측할 수 없는
정책 변화로 기업과 소비자 사이의 신뢰 등으로 침체된 경제를
정책만으로 살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회의론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부양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경제지표는 최근 경기 회복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0.2%
상승하는데 그쳤으며, 3개월 연속 상승률이 0%대에
머물러 소비 둔화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는 4.5% 하락해 7년만에 최대
하락폭을 가록했다.
5월 수출액 역시 전년 동월대비 7.5% 감소하면서 3개월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으며 수입액도 4.5% 줄면서
8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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