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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뉴스

대만 "하나의 중국"수용은 국가주권 포기

by 칸차이나 2023.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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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만 집권당인 민진당의 차기 총통선거 후보인

라이칭더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92공식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국가의 주권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재차 강조했다.

 

92공식은 중국과 대만이 1992년 합의한 공동 인식으로

"하나의 중국" 원칙으로 하지만 이에 대한 해석은 각국이

알아서 한다는  양국 관계에 대한 원칙을 말한다.

 

현지 시간 11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 현지 매체들의

의하면 라이칭더 부총통은 전날 북부 중리 지역에서 열린

타오위안시 대만신뢰친구협회 창립총회에서 지지자들의

단결을 당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라이칭더 부총통은 내년 1월 총통 선거가 민주주의 혹은 

전제주의 사이의 선택이라고 강조하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과 92공식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라이칭더 부총통은 그러면서 이를 받아들이는 것은 국가 

주권 포기와 같다며, 홍콩과 마카오처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빼앗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칭더 부총통은 대만의 민주주의가 지금 중국의

무력 위협에 직면했다면서 대만이 대책을 마련해

민주주의 국가들과 함께 억지력을 통해 전쟁을

회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어 어두운 전제정치가 있던 시절로 절대로 

되돌아갈 수 없다고 역설했다.

 

전에 라이칭더 부총통은 지난 4월 민진당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총통선거 후보로 확정된 직후 대만은 이미 주권국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달에는 지지자 행사에서 민진당이 다른 정당처럼

92공식에 따른 하나의 중국 원칙을 받아들이면 대만의

주권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라이칭더의 이같은 발언은 현재 총통 차이잉원보다 더 강한

독립 성향을 보여준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내년 1월에 실시하는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사실상 선거전이 

시작된 가운데 라이칭더 부총통과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는 중국의 충돌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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