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휴양지 하와이 대형 산불로 큰 피해

하와이주 마우이 섬에서 대형 산불이 사흘째

지속되면서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다.

 

현지 시간 10일 하와이 주지사는 사망자 수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전날까지 집계한 36명을

더해 현재까지 53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하와이 주지사는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추측되며 1960년 쓰나미가 섬을 덮쳤을때 61명이

사망했는데 이번 대형 산불은 더 큰 피해를

줄 것 같아 두렵다고 말했다.

 

 이번 대현 산불 화재로 많은 건물이 파괴된 것으로

추정되며 라하이나의 약 80%는 불에 전소되었다고

밝혔다.

 

라하이나는 마우이섬에서 이번 대형 산불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이번 대형 산불은 현지 시간 8일 처음 신고되었으며

허리케인이 몰고 온 강풍으로 인해 순식간에 마을 

전체를 덮쳤다.

언론 매체들은 산불로 인해 도로가 파괴되면서 일부

지역은 구조대의 진입이 늦어져 더 큰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헬리콥터 조종사로 일하는 올슨은 미국 NBC방송

인터뷰를 통해 이번 대형 산불은 52년 이 지역을

비행하면서 처음보는 처참한 모습이였다며

안타까워 했다.

 

하와이 당국은 공항 인근에 대피소를 마련해 1,350 여명이

대피했으며, 여행객들은 추가 항공편을 타고 하와이를

빠져 나갔다.

 

미 대통령 바이든은 화와이를 재난 지역으로 선포한 뒤

연방 정부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AP통신에 의하면 이번 대형 산불은 기후변화로

인해 하와이가 최근 가뭄을 겪으면서 산불위험이 

컸으며, 허리케인 강풍이 불면서 산불이 크게 

번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