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국 뉴스

중국 국제행사로 자신감 피력

by 칸차이나 2023. 3. 31.
반응형
SMALL

현지 시간 31일 폐막한 중국판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은 지난 주 북경에서 

개최한 발전 고위급포럼과 함께 중국이 경제활동을 재개한 이후 처음으로 세계 주요 인사를

초청한 대규모 국제행사이다.

 

중국은 포럼 기간 경제개방 확대를 거듭 약속하는 동시에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전 세계 대상으로 피력하며,  중국에 투자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미국 주도의 디커플링과 보호무역주의를 비판하며 신냉전에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통해

세계평화 수호자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주력했다.

 

중국은 포럼 기간 세계를 향해 개방과 개혁을 강조하며, 시장 접근을 확대하고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한 새로운 조치를 약속했다.

 

경제지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자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도 보여줬다.

총리 선출 뒤 첫 연설에 나선 리창 총리는 개막식에서 세계가 어떻게 변하든지 우리는 시종일관

개방과 개혁, 그리고 혁신에 전념할 것이라며, 세계 경제발전의 동력을 주입해 세계 각국과

중국의 발전 기회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통제식 경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기업들의 투자를 당부한 연설이였다.

그는 이어 3월 경제 상황이 1-2월보다 좋아졌다며 우리는 중국 경제라는 거대한 배가 바람을

타고 파도를 혜쳐나가며 안정적으로 나아가도록 하여 세계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능력과

자신감이 있다고 피력했다.

 

리창 총리는 개막식이 끝난 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사회로 주요 참석자들과 간담회를 했고

이 자리에서도 개방 확대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 자리에는 한국인 측 인사들도 일부 참석했다.

 

외신 기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포럼이 중국 코로나 19 극복을 과시하는 자리라는 해석도 나왔다.

포럼 주최 측은 2천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실내 행사에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으면서

행사장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이 착용한 사람들보다 많았다고 전했다.

 

중국은 포럼 기간 반도체 등 핵심 산업 영역에서 대중국 압박을 가하는 미국을 향해 비난도 했다.

리창 총리는 개막식에서 글로벌 산업망과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보장해야 세계 경제 발전을 강하게

추진할 수 있다며 일반적인 제재, 한쪽의 편에 들거나 신냉전으로 흐르는 것을 결연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이란 단어만 없을 뿐 중국의 추격을 막기 위해 동맹국들과 협력에 나선 미국을 

가르키는 발언이였다.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세계 120 여명의 지도자가 화상으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한 것을 견제하는 발언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중국 고위 관료들도 세계화에 역행하는 추세가 확실히 증가하고 있다거나

일부 국가는 남중국해 지역에 군사력 배치를 확대하며 의도적으로 모순을 

확대하고 있다며 미국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중국 자신들은 평화 중재자라는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였다.

리 총리는 우리는 세계 평화의 건설자이며 세계 질서의 수호자라며 우리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국가 간 차이와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고려한 듯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중국의 역할을 주문하기도 했다.

 

728x90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