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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뉴스

중국, 해외 대사관에 반부패 사정감찰관 파견

by 칸차이나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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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에 비밀스럽게 경찰서를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았던 중국이 각국

대사관에 공산당 사정기관인 감찰관을 펴견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월스트리트 저널)은 현지 시간 29일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회 소속 감찰관들이 해외 대사관에서 외교관 신분으로 활동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중앙기율위 주요 업무인 부패 적발이며, 대사관에 감팔관을 파견하는 목표는

외국으로 도피한 범죄자 추적과 도피자들의 자산을 회수하는 것이다.

 

실제로 부패 혐의자들이 도피처로 선호하는 주요 선진국 G20의 일부 국가 대사관부터

감찰관이 배치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중앙기율위의 움직임은 집권 3기에 들어간 시 주석의 반부패 정책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은 지난해 12월 중앙정치국 회의를 한 자리에서 돈과 권력이 집중된 분야에서

부패와의 싸움을 계속하겠다고 선언했다.

 

중앙기율위 감찰관은 주재국 법 집행 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최근 5년간 7천여명의 해외 도피범을 송환했으며, 51억 2천만달러의 자금을

회수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중국 공산당의 감찰관 배치에 대해 해당국가들은 중국을 경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밀경찰서 운영 의혹 논란에 휩싸인 상황에서 중국은 대사관을 통해 경찰력 행사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제인권단체 " 세이프가드 디펜더스"의 캠페인 책임자는 중국의 감찰관 대사관 배치는

중앙기율위의 활동을 합법화할 뿐 아니라, 중국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불법적인 중국 송환까지

정당화하려는 계산이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인권단체는 지난해 중국 정부가 전 세계 50 여개 국가에 비밀 경찰서를 운영하면서

중국 출신 해외 거주자 인사들을 감시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네덜란드 등 일부 국가에서는 중국의 비밀 경찰서를 발견하고 폐쇄시켰다.

 

지난번 미국 뉴욕에서는 미국에 거주하는 중국인과 그의 아들을 협박해 귀국시키려는

중국인 7명이 기소되기도 했다.

한국도 중국의 비밀 경찰서가 서맃된 곳으로 지목되어 경찰과, 군대, 외교부 등 관련 

정부 부처가 지난해 말 조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의 한 식당이 비밀 경찰서라는 의혹을 받았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일부 국가에서는 중국이 공산당 사정기구 감찰관을 와교관으로 파견하는데

상당히 불편해 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검찰과 경찰등 정부 기관 소속 공무원과 달리 공산당이라는 정당의 내부 기구 조직원을

외교관으로 파견하는 것은 국제적인 관행상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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