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노동절 황금 연휴 보복여행 폭발

최근 강력한 방역 정책에 벗어난 중국인들이 중국 노동절

황금 연휴를 맞아 대규모 보복 여행을 시작했다.

 

현지 시간 30일 중국 국가철도그룹에 의하면 연휴 첫날인 전날 

하루 동안 철도를 이용한 사람은 1천966만 1천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날 운행된 열차 수도 1만2천64대로 역시 사상 최대이다.

 

30일에도 1천800만명이 철도를 이용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국가철도그룹은 지난 27일부터 5월 4일까지 철도를 이용하는 

승객이 1억2천만명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 19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과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0% 가량 증가한 규모다.

지방 정부들도 앞다퉈 여행 관련 통계를 발표하며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고 전했다.

 

북경의 경우 연휴 첫날 관광객 184만명이 찾았다며 

이는 전년의 두배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테마파크 북경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경우 이날 하루 동안

3만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광둥성과 쓰촨성도 각각 전년보다 80%와 67% 증가한

221만명과 361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왔다고 발표했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주요 관광지마다 관광객들로

붐볐으며 여행 글과 사진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고

북경 만리장성과 우한 황허로우 등 일부 유명 관광지는 

입장권도 매진됐다.

 

관광 업계는 올 노동절 연휴가 4년 만에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업계에서는 연휴 기간 이동하는 사람이 2억 4천만명에

달하고, 관광 수입이 1천 200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여행 열기가 살아나면서 중국 소비 시장이

호황을 맞고 있다고 전했다.

 

그밖에 중국 상무부는 29일 하루동안 전국의 주요 소매업과 요식업의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마오옌은 같은 날 726만명이 극장을

찾으면서2억 9천400만 위안의 입장권 판매 수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