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계 1위 인구대국 자리 인도에게 넘겨준다.

최근 중국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최근 매체에 따르면 올해안에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인구

대국 국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인해 세계적으로 상당한 파급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간 19일 중국의 인구감소가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유엔인구기금은 올해 중반 인도의 인구가 14억 2,860만명으로 중국의

인구보다 300만명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인도 인구가 2050년에는 16억 6,800만명까지 계속 늘어나겠지만

중국은 13억 1,700만명으로 큰 격차를 벌릴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중국은 지난해 60 여년만에 인구가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중국은 오랜 기간 산아 제한 정책, 결혼에 대한 사고방식 변화, 자녀 교육 부담,

생활비 부담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중국은 산아 정책을 현재 세 자녀까지 낳을 수 있도록 허용하며 다양한 

산아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저출산 현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중국의 노동인구 감소 추세가 세계 경제를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오랜 기간 저렴한 노동력으로 중국을 세계의 공장 반열에 올려

놓았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젊은 사람들의 인구가 줄어들면서 중국 공장 노동자가

부족해져 인건비가 상승하게 된다.  이는 중국 제품을 수입으로 의존하는

국가들의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현재 중국의 인건비 상승에

세계적인 기업들이나 중국에 투자한 많은 해외 기업들이 맥시코나

베트남으로 공장을 이전하고 있다.

 

중국의 인구 감소는 중국의 소비 지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아디다스, 애플 핸드폰, 나이키에 이르기까지 중국 판매에 의존해 온

글로벌 브랜드를 위협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분석들이 나온다.

 

단기적으로 저출산 현상이 중국 경제 생산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 부동산 부문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인구의 증가는 주택 수요의 핵심적인 힘이다. 중국 최고 부동산 기업인

헝다 그룹 사태 등으로 중국은 경제 침체와 함께 중국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

 

중국의 노동 인구는 감소하면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 역시

큰 문제이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지난 2019년 보고서를 통해 노동력 감소로 인해 

2035년까지 중국의 주요 연금기금이 고갈 될 것이라고 예측되었다.

 

중국은 1970년대 후반 인구 증가 억제를 위해 산아정책인

한자녀 정책을 도입하였다.

한자녀 정책을 위반했을시 벌금을 부과했으며, 많은 중국 여성들이

낙태를 강요받았다.

 

시간이 흐르고 중국은 한 자녀 정책을 폐지하고 지난 2021년 3 자녀까지

허용했지만 전문가들은 중국의 인구 감소 추세를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지적한다.

 

현재 인도는 세계 1위 인구대국 중국의 자리를 빼앗으면서 고성장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다.

인구 인구 전체의 3분의2 이상이 15세에서 59세로 뉴욕타임스는 인도는

일할 준비가 되어 있는 나라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인도의 한계점도 지적된다. 

인도의 인구 증가율은 빠르게 늘어났지만 일자리는 그만큰 늘어나지 못했다.

인도에서 인구 성장의 보조를 맞추려면 매년 약 9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필요하다.

일자리 부족은 인도의 불평등 사회를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단점으로 인도 여성들의 고용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국가중 하나이다.

여성의 경제 활동이 낮으면 경제는 잠재력을 발휘할 수 없다고 뉴욕타임스는

지적했다.

 

한편 국가통화기금은 2028년 중국의 세계 국내총생산 성장 기여도가 22.6%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 뒤를 인도가 12.9%, 미국은 11.3%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