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중국과 호주 - 뉴질랜드 고위급 회담 교류 개막

현지 시간 14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 왕원빈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호주 외교장관 초청으로 중국 외교부장

왕이는 17일부터 21일까지 뉴질랜드와 호주를 정식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7년만에 호주를 방문하게 된다.

호주 방문 기간에 호주 외교장관과 제7차 중국-호주

외교 전략 대화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왕이 외교부 대변인은 올해 시진핑 주석의 

뉴질랜드-호주 방문 10주년이며, 두 국가와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이라며, 왕이 부장의 이번

방문은 중국과 호주, 뉴질랜드와 고위급 교류의

개막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두 양국과 함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상호 신뢰를 증진해 중국과 뉴질랜드,

중국-호주 관계가 안정적이면서 세계 평화, 안정, 발전에 긍정적

공헌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의하면 왕이 외교부장은 20일 

호주 수도에 도착해서 호주 외교장관을

만나기로 했다.

 

두 양국은 관계 악화 속에 수년간 연기됐던 외교 전략

대화도 재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호주 외교장관은 왕이 부장의 호주 방문 사실을 확인하며

양국간 대화는 두 양국의 건설적 관계를 보장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중요하다고 밝혔다.

 

왕이 부장은 2017년 이후 첫 호주 방문 소식은 중국이 

호주산 와인에 대한 보복 관세 철폐를 추진하는 등 

양국 관계가 호전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호주의 와인 기업은 최근 증권 거래소 공시를 통해 중국이

보복관세 철폐 관련 임시 제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재작년 호주 총리 취임 이후 호주와 관계

개선에 나서면서 이미 호주산 보리와 석탄, 목재에 대한

무역 조치를 철회했으며 소고기 수출 제한도 완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