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상업도시이며, 경제 수도라 불리는 상하이는 현지 시간 4일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서 다양한 정책들을 발표했다.
지난해 두달간의 코로나 봉쇄로 다수의 외국인들이 떠난 데 이어 올해 1월에서
2월 외국인 직접투자가 대폭 감소하자 내놓은 정책들이다.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시 부시장 화위안은 기자회견을
통해 시의 각 구 단위 당국이 신규직접투자 프로젝트와 수익을 재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일회성 현금을 지급하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하이시 부시장은 이어 우리는 신규 자금 유입을 유치하고, 기존 직접투자 프로젝트를
안정화하며 외국인 투자 기업의 질적 개선을 목표로 한다면서 신규 인센티브들은
복잡한 지정학적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의도적인 노력이다고 설명했다.
상하이시 부시장은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익명을 요구한 현지 간부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일회성 현금 지급과 기업의 사무실 임대료에 대한
현금 보조금, 세금 환급등이 인센티브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상하이시 부시장은 더 많은 외국 전문가와 그들의 가족들이 상하이 정착을 위해 비자와
거주 허가 절차도 완화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상하이에서 올해 승인된 직접투자가 전년 기간 대비 22.4%줄어든
641건으로 집계된 가운데 발표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다.
상하이 금융서비스 회사 왕펑 사장은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상하이가
글로벌 투자자에게 상해가 돌아왔고, 중국 본토로 진입하는 관문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투자자들에게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펑은 신규 직접투자 정책이 외국인 투자자들을 설득하는데 충분하지 않을 수 있지만
상하이와 중국내 다국적 기업들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것으로 말했다.
상하이는 그동안 외국인 기업들에 많이 의존해왔다.
외국 기업들은 상하이시 국내총생산의 25%를 차지하며, 그들이 낸 세금은 3분의 1,
상하이시 일자리 5개 중 하나는 외국 기업들이 제공해 왔다.
상하이시는 2천 500만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으며,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는 5.5%로
정했다.
중국 전체 목표보다 0.5% 높은 편이다.
상하이시는 작년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 차원에서 도시 전체를 봉쇄했었다.
갑작스러운 봉쇄정책으로 인해 주민들의 원성이 아주 컸다.
그러다 보니 외국인들의 액소더스가 벌어졌었다.
유럽연합 상공회의소 상하이 지부 보고서에 의하면 상하이 봉쇄 이후
독일인의 25%, 프랑스와 이탈리아인 20%가 상하이들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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