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국 뉴스

중국 공무원, 국유기업 디지털 인민폐 지급

by 칸차이나 2023. 4. 23.
반응형
SMALL

중국의 현지 매체가 현지 시간 22일 장수성 창수시가 국유기업

직원들의 급여와 공무원 급여를 전액 디지털 위안화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창수시 당국은 최근 발표한 임금 전액 디지털 위안화 지급 시행에

관한 통지를 통해 올해 5월부터 국유기업 직원들의 급여와 공무원 및

공공단체 급여 전액을 디지털 위안화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창수시는 이미 전부터 전지역에서 디지털 위안화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많은 소비 영역에서 디지털 위안화로 결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위안화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발행하는 법정

디지털 화폐다.

 

중국은 이미 2014년부터 디지털 화폐 연구를 시작했으며, 2019년

하반기부터 일부 도시에서 일반 주민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위안화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 주요국 가운데 법정 디지털 화폐를 도입한 나라는 중국이

처음이다.

현재 중국은 북경, 청도, 상해, 청두, 시안, 선전등 26개 대도시의

560만개 가먕점이 디지털 위안화로 결재하고 있으며

개인 간에 송금도 가능한 상황이다.

 

저정성 원저우시는 지난 2월 3천만 위안 규모의 소비 바우처를

디지털 위안화로 나눠준바 있다.

 

지난해 8월말 기준으로 소비자 지출, 은행 융자, 국경간 거래 등을 

통한 디지털 위안화 누적 거래액은 1천억 위안으로 대략

한화 기준 19조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다만 인민은행은 디지털 위안화 시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을 뿐 시행 일정은 아직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

 

중국의 경우 대부분 중국인들은 위쳇페이와 알리페이 거래에 익숙한

상황이라 현재 굳이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해야 할 필요성은 느끼지

못하고 있다.

 

디지털 위안화의 경우 소액 거래는 익명성을 보장하지만 규모가 큰 거래는

실명으로 은행 등 운영 기관의 전산망에 주고받는 이들의 기록을 남기는

통제 가능한 익명성의 원칙이 적용된다.

 

이와 관련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아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다는

부정론이 대두되는 상황이다.

 

공안 등 사법기관이 범죄 연루 정황이 있을때 법적 근거에 따라 디지털

위안화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디지털 위안화 도입을 서두르는 이유는 텐센트의 위쳇페이와

알리바바의 알리페이 두 회사가 장악한 금융 인프라를 국가 주도로

재편하는 한편 대외적으로 달러 중심의 국제 통화 질서에 변화를

꾀하기 위한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나온다.

 

728x90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