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 3일 중국 신문망은 중국 부동산 침체로
올해 지방정부들의 국유 토지 판매 수익이 27%
줄었다고 보도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 연구 조사기관인 중즈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1월부터 7월까지 중국 300개
도시의 토지 매각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4대 도시인 북경, 광저우, 선전, 상해등 일선 도시의
국유 토지 매각 수입은 전년 대비 22%감소했으며
중소 도시인 3선과 4선 도시들의 감소율은 30%에 달했다.
국유 토지 판매 수입은 중국 지방정부의 재정 수입에서
40% 비중을 차지할 만큼 가장 중요한 재원 확보
수단이다.
중앙정부는 2020년 하반기 부동산 투기 과열로
강력한 규제에 나선 이후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지면서 국유 토지 판매가 급감하면서 지방정부들의
재정난도 심화되었다.
중국 재정부에 의하면 작년 중국 지방정부들의 국유
판매 수입은 6조6854억 위안으로 전년보다
23.3% 줄어들었다.
중국 인민대학 국가발전전략연구소 교수는 중국의 경제 회복에
걸림돌이 되는 5가지 20%가 있다며 가장 대표적인 것이
국유토지 매각 수입 20% 감소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 국내총생산의 25%를 차지하며, 중산층 자산의 70%가
묶여 있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큰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당국은 주택 구매 완화 정책 등을 펴고 있지만
아직 큰 효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자료에 의하면 7월 중국 100대 도시 신규 주택과
기존 주택 평균 가격은 전월 대비 0.01%와 0.39%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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