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과 러시아 극동지역 화물열차 운행 최다

2023년 상반기 중국 동북지역에서 러시아 극동을 경유하는

중국과 유럽 국제화물 열차 동부 노선 운행이 최고 기록을

기록했다고 중국 언론사 등이 현지 시간 5일

보도했다.

 

중국 철도그룹 하얼빈국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 내몽고와 

흑룡강을 출발,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운행하는 

국제화물열차가 2,754회 운행을 통해 29만개가 넘는

컨테이너를 운송했다고 밝혔다.이는 전년 대비 운행 횟수는 6.5%,

운송 컨테이너는 18.2% 증가한 것으로 모두 최다 기록이다.

 

내몽고와 흑룡강에서 러시아를 경유하는 국제화물열차는

중국의 물자를 러시아, 독일, 폴란드 등 유럽 13개 국가에

운송하며 유럽에서 들여온 물자는 난징, 청두, 시안, 선양 등

중국 60개 도시로 운송된다.

 

운송물자는 전기 제품부터 금속, 농산물, 일용품 등 12개

품목들이다.

 

2011년 운행을 처음 시작한 중국과 유럽 국제화물열차는

중국의 거대 경제권 건설 프로젝트인 일대일로의

대표적인 육상 실크로드로 유럽 25개국 200 여 도시를

운행하고 있다.

 

중국 신장,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를 경유하는 서부노선과

내몽고, 러시아를 지나는 중부노선, 내몽고, 흑룡강, 러시아를

거치는 동부 노선 등 3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3개 노선 가운데 서부 노선의 물동량이 가장 많았으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이 노선 경유 국가들의 정세가 

불안정하자 중국 동북과 러시아 극동 경제 협력이

강화되면서 최근에는 동부 노선 운송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3개 노선의 중국-유럽 화물열차 

운행 횟수는 전년 대비 16%늘어났으며, 운송 컨테이너는

31% 증가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