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은 부패 척결을 위해 보다 강력하게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들은 보도했다.
올해 반부패 사정의 칼날은 금융과 경제 분야에
맞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 시간 9일 신화통신에 의하면 중국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서기는 전날 전국 현장 감찰 업무회의를
열어 제3차 순시 대상인 34개 부처와 기관 명단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재정부, 상무부,
인민은행, 해관총서, 국가통계국, 증권 관리위원회,
국가외환관리국, 상해 증권거래소, 선전증권거래소,
중국수출입 은행, 공상은행, 농업은행, 건설은행,
중국은행, 중신그룹, 수출입 동사 등 34개 부처와
금융기관이 포함된다.
주요 경제금융 부처와 금융감독-규제기관, 국유은행,
보험사 등이 망라한 것으로 볼때 올해 반부패
사정의 초점이 경제, 금융 분야 비리에 맞춰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순시는 2022년 10월 20차 중국 전국대표대회 이후
3번째이며 올해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중국 당국은 지나내 4월 국가개발은행 등 중국 대표
금융기관과 기관 등 30대 국유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를 펼쳤으며 10월에는 남방항공, 동방항공 등
26개 국유기업과 5개 정부부처 등을 대상으로 2차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국유기업과 금융계 전현직 수장들이 부패에
연류된 것으로 드러났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달 말 지도부 회의에서 부패가
번식할 수 있는 토양과 조건을 단호하게
제거해야 한다고 밝히며 올해도 고강도 반부패
조사를 계속할 것으로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증권 규제당국인 증감회는 올해
기업공개(IPO)를 계획하는 기업에 대한 조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매체 신화동신에 의하면 증감회는 최근 발표된
예산 보고서를 통해 올해 IPO를 계획하는 기업 중
최소한 25%에 대한 조사가 실시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최소 5%였던 조사 대상 기업이 올해 대폭
증가한 것이다.
통신은 올해 증감회가 상장 기업, 채권 발행자,
중소-벤처기업 전용 장외거래 시장인 "신삼판"에
상장된 기업에 대한 조사가 강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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