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 중재를 하기 위해
유라시아 사무특별대표 리후이가 유럽 순방을
끝내고 마지막 방문지인 러시아를 찾아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와 회담을 진행했다.
현지 시간 26일 AFP 등 해외 외신 소식에 의하면
러시아 외무부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장관이 중국의
대표 리후이를 만나 중국의 균형 있는 입장과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을 위해 긍정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중국의
의지에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장관은 중국과의
협상을 통해 우크라이나 분쟁을 정치적 - 외교적으로
해결할 생각이 있음을 전달했다면서 평화협상을
재개하는 데 서방과 우크라이나가 만든 어려운 장애물이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와 중국은 늘 변함없이 지역과 세계 평화 및
안정을 유지한다는 목표로 외교 정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중국 측은 러시아와 회담을 진행한 후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을 위해 최대 공약수를 형성하고, 가능한 조기에
전쟁을 중단하고 휴전을 확립하며 평화를 되찾을 수 있도록
독자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발표했다.
리후이 중국대표는 모스크바 주재 중국 대사관에서
10년을 근무한 러시아통으로 통하는 인물이다.
지난 16일에는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했으며 폴란드, 프랑스, 독일에 이어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과 회담을 나눈 뒤 이날 러시아에
도착했다.
유럽 연합(EU) 측은 리후이 대표에게 러시아의 완전한 철수를
압박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상황이다.
중국은 지난 해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맞아 12개 조항을
발표했었다.
12개 조항으로 구성된 우크라이나 위기 정치적 해결에 관한
중국의 입장을 발표하면서 우크라이나 - 러시아 직접 대화,
휴전 모색, 핵무기 사용과 위협 금지, 서방의 러시아
제재 중지 등이 담겨져 있다.
하지만 중국의 12개 조항에는 러시아 군대 철수 내용이 없어
우크라이나 측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영토 상실을 조건으로 하는
평화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립을 표명하기도 했지만
서방 측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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