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의 섬나라 솔로몬제도는 중국과 안보 협정을
맺으며, 줄곧 친중국 행보를 보여온 총리가 중국 방문을
앞서 솔로몬제도는 앞으로 중립을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현지 시간 9일 로이터 통신등 언론 매체들에 의하면
솔로몬제도 총리는 지난 7일 영국으로 부터 독립한 지
45주년 기념으로 연설을 통해 우리는 앞으로 중립을
유지할 것이라며, 누구 편에 서서 이해관계에 동조하는 것은
국가와 우리 국민들에게 이익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솔로몬제도 총리는 우리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것이라며 우리에게 국가 이익은
개발이라고 강조했다.
솔로몬제도 총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자국의
친중 행보에 대해 지금은 우리가 호주의 원조에 의지하지만
중국뿐 아니라 중동국가, 인도 등 기타 국가들과도 원조 기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외교 정책을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솔로몬제도 총리는 정권을 잡고 대만과 단교후
중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지난해 4월에는 중국과 치안 지원 및 유사시 군대도
파견할 수 있는 상호 안보협정과 함께 각종 개발
지원을 약속받았다.
현재 솔로몬 제도에서 중국의 입김은 점점 강화되는
상황이며, 국내 통신망은 중국 통신업체인 화웨이가
구축하고 있으며, 중국 국영기업이 솔로몬제도
항구를 재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은 솔로몬제도에 경찰을 보내 왕립 경찰대를
훈련하고, 장비를 들여오는 등 역할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호주나 서방 국가들은 솔로몬제도 항구가 중국의 군사
시설 기지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솔로몬제도 총리가 이날 중국 북경을 도착해
15일까지 중국을 공식적으로 방문한다.
솔로몬제도 총리실은 발표를 통해 중국과의 관계가 날로
번창하고 확장되어 가고 있다며 이는 두 양국이 진지한
관계가 되어 가고 있는 증거라고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솔로몬제도가
지역의 안정과 평화, 발전에 기여했다며 양국 정상이
국제, 지역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주 싱크탱크 연구소 국장은 솔로몬제도와 중국과의
밀접한 관계를 보고, 솔로몬제도 선거가 다가오면서
총리가 정치적인 유리한 점을 얻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평가하면서 솔로몬제도는 지정학적 경쟁을 통해
원조등을 받기 위한 행동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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