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과 미국이 중국의 거센 반발 속에 양국 간 무역협정을
체결한데 대해 중국 정부는 약속 위반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현지 시간 2일 중국 외교부에 의하면 마오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은 수교국이 대만과 공식 협정을
체결하는 것을 포함해 공식 왕래도 반대한다고 강하게
밝혔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마오닝은 미국 정부와 대만 정부가 21세기
미국-대만 이니셔티브 협상을 추진하고, 협정 체결했는데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위배되며 미 - 중 연합공부 내용을 위반한 것
이라고 강조했다.
마오닝 대변인은 대만과 비공식적인 관계만 유지하겠다는
미국 측이 한 약속에도 어긋나는 것이라면서 중국은 강력히
불만을 제기하고, 미국 측이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외교부 대변인 마오닝은 이번 미국-대만 협정 구상은 미국이
경제협력을 핑게로 대만 측의 착취의 지휘봉을 준 것이며
대만 정부는 자기 이익을 위해 대만 동포의 이익을 팔아
먹은 것이라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무력화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마오닝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국-미국 3개 연합공보의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대만과 어떤 형식의 공식적 왕래를 중단해야 한다며
대만 분리 세력에서 잘못된 신호를 전달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며 그로 발생하는 결과는 미국이
책임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현지 시간 1일 워싱턴에서 대만 주재 미국대사관 격인
미국 재대만협회의 잉그리드 라슨 집행이사와
샤오메이친 미국 주재 대만 경제문화대표부 대표가 21세기
무역에 관한 미국-대만 이니셔티브에 따른 1차 협상에
서명했다.
미국 무역대표부 부대표와 대만 경제무역협상판공실 대표가
서명식을 참가해 지켜봤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미국-대만 이니셔티브를 발표했으며
관세와 같은 문제를 다루지 않아 정식 자유무역협정은 아니지만
양국의 무역 관계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협정 체결 주체인 대만 경제무역협상 판공실은 이번 협정은
세관행정, 무역 편리화, 법재작업, 서비스업 구낸규정, 중소기업,
반부패 등 5개 의제와 앞으로 협상될 환경, 농업, 노동,
디지털 무역, 표준, 국영사업, 비시장 정책과 관행 등 훟속 협상 7개
의제가 포함되었다고 설명했다.
대만 경제무역협상 판공실은 이어 경제무역 분야 세계적인
관심 의제뿐 아니라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등
수준 높은 수준의 무역협정과 관련된 내용도 협정에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판공실 대표는 서명 후 오늘 대만, 미국의 무역협정은 1979년 이후
가장 규모가 크고 전면적인 무역 협상이 달성한 돤계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번 협정은 대만과 미국 간 무역-경제 관계의
역사적 이정표이며, 주요 무역국 간의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중요한 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대만총통 차이잉원은 이번 협정에는 후속 협상 7개 의제가
포함되었다며, 미국과 FTA 체결을 위한 안정적인 기반이
마련했다며, 양국은 더 강력한 무역관계를 형성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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