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상당수 도시의 절반이 채무 상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미국 매체가 전했다.
미국 조사업체 로듐은 현지 시간 2일 블룸버그 통신에 의하면
로튬 그룹 연구원들이 최근 중국의 205개 도시가 제출한 보고서와
지방정부자금조달기구(LGFV) 가 보고한 연간 보고서를 분석했다.
지방정부자금조달기구는 지방정부 자산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해
인프라 투자를 진행하는 특수법인이다.
실제로는 국영 기업이지 부채는 지방정부 통계에 없는 보이지 않는
부채중 하나이다.
지방정부자금조달기구는 보고서 분석 결과 도시의 총 소득의
10% 이상의 부채 상황 비용을 지불하고 있었다.
미국 조사업체 로튬에 의하면 소득 대비 지방 정부 부채 서비스 증가로
코로나 규제와 부동산 침체로 세금과 토지 판매 수익이 크게
줄어 들었다.
블룸버그가 아시아계 자금 관리자, 금용 관련자, 경제학자, 금융 전략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방정부 자금조달기구는 가장 위험한
요소이다.
올해 지방정부 자금조달가구는 올해 처음
로듐에 따르면 소득 대비 지방 정부 부채 서비스
부담 증가는 코로나19 규제와 지난해 부동산
침체로 세금과 토지 판매 수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서부의 란저우와 남부의 구이린 두 도시는 작년 총 수입보다
부채 상환 비용이 더 컸다.
작년에 기준으로 란저우는 재정 능력 대비 이자가 113%, 구이린은
113%, 쿤밍 55%, 청두 53%, 티엔진은43% 수준이다.
블룸버그가 아시아계 경제학자, 금융기관, 자금 관리자 대상으로
실시한 5월 조사에는 지방정부자금조달기구는 가장 많이 언급된
위험 요소였다.
지방정부자금조달기구가 처음 공개 발행된 채권에서 채무 불이행을
일으켰기에 이것이 중국 금융 시스템을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져가고 있다.
쿤밍의 한 지방정부조달자금기구는 지난 달 막판에 채권을
지급해 채무 불이행을 간신히 막았다.
로튬 분석에 의하면 2020년 쿤밍은 중국 도시 중 네 번째
높은 부채 상환 부담을 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방정부조달자금기구의 예상 차입 비용은 2022년 기준 5.36%로
3년 연속 하락하고 있지만 기업 평균 대출 금리인 4.12%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로튬은 중국 정부가 재정 부양책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찾기
위해 지방 정부 부채를 긴급히 구조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를 썼다. 그리고 그에 대한 계획이 오는 여름 개최하는
중국 국가 금융 작업 회의에서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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