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들 중국으로 집결

최근 중국은 잇따라 국제 경제회의를 개최하며, 중국 정부의 대외 경제 개방 의지를

강하게 홍보하고 있다.

최근 경제 활동 재개를 정식으로 발표하며, 세계 글로벌 기업 CEO와 각국 정상들이

중국으로 몰려오고 있다.

 

현지 시간 27일 폐막한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는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석하였다.

28일부터는 아시아이 다보스포럼이라 불리는 보아오포럼이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에서 주최하는 중국발전고위급포럼이 2박3일간 일정으로

북경 띠아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열린 포럼에는 삼성전자, 벤츠, 애플등 최고 경영자들이

참석했다.

 

중국에서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경제회의인데 리창 신임 총리와 상무 부총리 등

이번 양회를 통해 선출된 3기 행정부 주역들이 대거 참석하는 것으로, 세계 글로벌 기업들도

대거 북경을 찾았다.

 

애플의 팀쿡은 중국을 상대로 적극적인 구애작전을 폈다.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에서는

혁신이 빠르게 이뤄졌고 더 빨라질거라 생각하다며, 중국과 애플은 오랜 기간 함께 성장했다고

중국을 추켜세웠다. 또한 애플스토어를 방문해 고객들과 직접 만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로 인해 적극적인 행보보다는 미국과 중국의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이다.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석한 발전 포럼이 막을 내렸지만 중국은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이라

불리는 보아오포럼을 28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하이난섬에서 개최한다.

 

보아오포럼 사무국에 의하면 스페인 총리와 싱가포르 총리, 말레이사아 총리등 각국 정상들이

이번 포럼에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SK회장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제주지사등이 참석한다.

중국의 총리는 발전포람에 이어 보아오포럼에도 참석한다.

중국은 대규모 경제회의를 연달아 개최하며, 글로벌 리더들이 대거 참석하고 있는

현  상황을 적극 설명하는 것은 중국이 이제는 대외개방으로 방향을 바꿨다는 것을

적극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 주석 시진핑은 발전포럼 축하 서한에서 중국은 상호 이익과 공동 번영을 위한 

개방 전략을 확고히 추구하며, 중국의 새로운 발전을 통해 세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고

제도적 개방을 계속 확대한다고 강조하며, 대외 개방에 저극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리창 총리는 전날 발전포럼 폐막을 전후해 글로벌 기업인들과 면담도 진행하며

중국 정부의 대외 개방 의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이번 포럼을 통해 자국 우선주의를 강화하면서 대중국 견제를 노골화하는 미국을

향해 경고도 잊지 않았다.

중국은 발전 포럼을 통해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부주임은 미국을 겨냥해

경제규칙을 고려하지 않고, 디커플링과 망 단절을 강행하면 이는 전 세계 생산자와 소비자의

이익을 해칠 것이며 전 세계와 척을 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관영매체 그로벌타임즈는 애플 팀쿡 최고경영자가 북경 애플스토어를 찾아 환대 속에

시민들과 사진 찍는 모습과 틱톡 경영자가 미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에 곤혹을 치르는 모습을

대비해 사진보도를 주요기사로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