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주미 중국대사와 유럽 엽합 측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책임을 두고 양측은 설전을 벌였다.
전 주미 중국대사 추이텐카이는 유럽이 안보 상황을 잘못
관리했으며, 이런 점은 아시아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말하자
유럽측은 이에 대해 "잘못된 상황 인식"이라고 비판했다.
현지 시간 3일 블룸버그 통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폴리티코에 의하면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제20차 아시아
안보회의의 토론에 참석한 전 중국대사는 이렇게 말하며,
미국과 유럽이 아시아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전 중국대사 추이는 유럽이 안보 상황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 생각한다며 이를 단어로 표현한다면
"잘못된 관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잘못된 관리로 인해 결과는 모두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 중국대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안정과 평화에 대한
지역적 접근 방식이 갈등은 있기는 하지만 유럽과는 다르게
수십년간 잘 작동해왔다고 평가했다.
전 중국대사는 이어 지역 통합에 따른 경험을 얻기 위해
유럽을 쳐다봤지만 요즘은 유럽과 대서양이 우리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보구 배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토론에서는 우크라이나와 네덜란드 국방장관도 참석했으며
네덜란드 장관은 중국대사의 말에 강하게 반박했다.
네덜란드 장관은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이 아직 진행 중이지만
이 전쟁이 유럽이 안보 상황을 잘못 관리한 결과라고 생각은
하지 않는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은 유럽이 안보를 관리하는 방식을
러시아가 존중하지 않아서 발생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네덜란드 장관은 이어 유럽의 중국, 혹은 중국 문화를 존중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높게 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장관은 토론이 끝난 후 중국대사 발언이 상황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보여줬다며, 러시아가 불법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데
대해 유럽이나 유럽 국가를 원망하거나 탓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토론 참석자인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옆자리에 앉은
중국대사에게 러시아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과 관련해 발언을 했다.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장관은 올해 초 시진핑 국가주석이 러시아
방문때 중국이 러시아와의 관계에서 형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면
동생에게 우크라이나 국민을 그만 살해하라고 말해 줄 수 있냐고
물었다.
발언을 들은 전 중국대사는 우리는 형처럼 러시아에 우리의 생각을
강요하지 않는다며, 이것은 우리의 전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자 역할을 자처했지만
러시아 침공을 비판하지 않았으며 제재 동참에 불참했으며
줄곧 러시아 편을들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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