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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뉴스

중국, 미국과 관계 개선 기대감 낮아

by 칸차이나 2023.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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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바이든이 중국 국가 주석 시진핑을 독재자라고

말한 것에 관련, 현재 미국과 중국 양국 사이에 신뢰도는

이미 낮은 수준이여서 두 양국 관계가 더 악화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현지 시간 21일 전문가들을

인용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올해 11월 미국에서 

개최하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이 성사되는데 영향을 줄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전문가 말을 인용, 중국은 바이든 행정부에서 미국-중국 관계에

대한 환상은 없다며, 양국의 오해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번지지 않도록 가드레일을 구축하려는 것뿐, 내년 미-중 관계가

개선 될 것이라는 중국의 희망은 낮다고 전했다.

 

청화대학교 일대일로 전략연구소의 연구원도 중국

당국은 오랫동안 미국의 언행 불일치를 지켜봐왔다며

중국은 바이든 행정부에 더 나은 정치적 수사를 

기대하는 것이 비현실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바이든의 발언은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을 달래기 위한 정치적 발언이라고 해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 후보 시절에도 시진핑 주석을

깡패라고 말한 적이 있다.

 

청화대 전략연구소 연구원은 바이든 대통령이 반중 발언을

자중한다면 국내외 지지를 잃을 위험이 있다며, 실용적인

측면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을 포용할 용기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찬가지로 동맹국들에

자신들이 자유-민주 진영의 지도자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분석했다.

 

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 외교정치학 조교수는 바이든 대통령은

즉흥적이고 대본에서 벗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그의 발언이 

이미 취약한 미국-중국 양국 관계를 악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한 모금 행사에서 지난 2월 중국 정찰풍선 

사태가 벌어졌을 때 시진핑 주석이 경위를 몰라 매우 당황했다며,

무엇이 벌어졌는지 모르는 것은 독재자들에게는 난처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공개적인 정치적 도발이라고 

즉각적으로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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