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천성 이틀 동안 규모 4 이상 지진 3차례 발생

인구 8,430만명의 중국 사천성(四川省)에서 최근 이튿 새

규모 4 이상의 지진이 3차례 발생하면서 사천성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현시 시간 4일 중국 지진대망에 의하면 4일 오전 10시 15분 

사천성 이빈시 싱원현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0Km였다.

 

지진 발생으로 593채의 집들이 파손되었으며, 주민 49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다.

일부 도로는 낙석으로 인해 통행이 중단되기도 하였다.

 

진원에서 멀리 200Km 정도 떨어진 윈난, 구이저우,충칭 등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되었다.

 

싱원현에서는 전날 낮 12시 경과 오후 1시 경에 각각 규모 4와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싱원현에서만 이틀 동안 규모 4이상 지진이 3차례 발생한 것이다.

 

4일 오후 2시 6분 경에는 사천성 야안시 스몐현에서도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다.

전날 오전 10시 경 사천성 궁징구에서 발생한 규모 3.7의 

지진까지 포함하면 사천성에서 이틀 동안 규모 3 이상의

지진이 5차례 발생했다.

 

앞서 사천성과 가까이 있는 윈난성의 바오산시에서는

2일밤 11시 27분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3명이 다치고 시민 38만명이 지진을 피해 대피했다.

 

사천성 일대는 중국에서 지진이 가장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작년 9월 사천성 루딩현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93명이 숨지고 24명이 실종되었다.

 

중국 국가지진국은 지난 3월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하자 유라시대 지진대의 지진 활동 증강에 따라

향후 3년 내 중국 본토에서 규모 7 - 8의 강진이 여러 차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런 지진이 발생할 확율은 90%라고 밝힌 바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최근 사천성과 윈난에서 발생한 지진이

강진의 전조가 아니냐라며 불안감을 나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