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 여행사, 출산 직원 보조금 지원

현지 시간 30일 중국 매체 제일재경은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이 출산 직원에게 양육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제일재경 보도에 의하면 트립닷컴은 내달 1일부터 출산한 

직원에게 자녀가 만 5세가 될 때까지 매년 1만 위안을

축하금으로 지급한다고 전했다.

 

혜택을 받는 지원 대상은 입사 3년 이상 된 국내-외 모든 직원이

대상이다.

 

최근 중국의 인구 감소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자 기업이

양육 보조금 지원에 나선 것은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이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다른 기업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은 2015년부터 교통비, 

출산 의료비 등을 지원하며, 직원들의 출산을

지원해왔다.

 

실제로 이 회사 출산율은 2015년보다 147%

증가했으며, 둘째 출산율은 329% 급증했다.

 

트립닷컴 창업자는 올해 발간한 저서에 인구 전략에서

정부가 GDP의 2.4%픞 출산 장려 예산으로 확보한다면

1인당 매달 천 위안을 지원하며 신생아는 매해 240만명이

태어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작년 중국의 인구는 전년 대비 85만명 줄었으며 인구 감소는

1961년 이후 61년 만에 처음으로 발생했다.

 

연간 출생 인구는 956만명으로 1949년 이후 처음으로

천만명 밑으로 내려갔으며 2016년 1천 880만명에서

6년만에 절반으로 감소한 상황이다.

 

중국의 지방정부들 역시 다양한 방법으로 출산 장려책을

내놓은 상황이다. 보조금 지급, 위료 비 면제, 다자녀 가정

담보대출 금리 인하 등 여러 정책을 내놓았지만

큰 효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과 중국 공통점으로 양육비가 많이 든다는 점이다.

세계 양육비 1위는 한국이며, 2위는 중국이다.

양육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한국과 중국의 저출산

문제는 해결하는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