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장 왕이는 유럽이 미국 주도의 대중국
디리스킹(위험제거)에 참여하는 것은 두 양국의
이익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현지 시간 1일 왕이 부장이 프랑스
외교장관을 만나 두 양국 사이에는 충돌과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며 중국 - 유럽의 협력을 강조했다.
왕이 부장은 유럽은 중국을 필요하며, 중국 역시
유럽이 필요하다며, 디리스킹은 서로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왕이 외교부장은 상호 의존은 글로벌 분업의
결과이며, 이익 융합은 일종의 안전 보장이라며
유럽과 중국은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등 서방 진영은 디리스킹이 공급망 분리를
뜻하는 디커플링과 달리 특정 국가와의 관계를 완전히
단절하지 않은 채 위험 요인만 찾아 제거한다는
의미이며 중국과 디커플링이 아닌 디리스킹을
추구한다는 입장을 지난해부터 강조해왔지만,
중국은 두 개념이 실질적으로는 같은 의미라고
보고 있으며 동시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위험제거라는 이름으로 실제는 중국을
고립시키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중국 외교부장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디리스킹은 특정 국가를 겨냥해서도,
세계 무역 규정을 위반해서도 안된다고 밝혔다.
왕이 부장은 이날 서방국가들 가운데 중국에 가장
가까운 프랑스와 전략적 소통, 다자주의 틀에서
협력을 계속 추진에 나갈 것을 강조했다.
프랑스 외교장관은 중국과 농업, 녹색사업, 인공지능,
무역, 경제협력 등 영역을 더욱 확대하고
인적 교류도 활발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와 중동지역의 불안감 등
공동 관심사에 의견을 교환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두 양국은 지난 2월 독일에서 진행한 안보회의를
계기로 만난 뒤 1개월만에 다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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