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판매 증가율 둔화

중국 자동차 판매 대수가 2023년 5월 전년 동월 대비

27.9% 크게 늘어난 238만 2천대를 기록했다고

중국 언론 매체 신화망 등이 현지 시간 10일 전했다.

 

중국 언론 매체는 중국 자동차공업협회가 전날 발표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작년 대비 월간 실적을 상회한 건 4개월 연속으로 기록되었다.

하지만 4월 자동차 판매 증가율이 82.7%에 달한 것에 비교하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중국의 판매 회복세는 코로나 19 팬데믹 확산에 따라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타격을 받은 2022년 보다 큰 폭으로 회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5월 중국 자동차 판매 신차 가운데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는 60.2% 늘어난 

71만 7천대에 달했다.

 

신장률은 전체를 큰 폭 상회했다.

점유 비율도 30.1%로 4월보다 0.6% 높아졌다.

 

승용차 판매 대수는 26.4% 증가한 205만 1천대에 이르렀다.

그 중 전통 연료 승용차 경우 9.6% 증가한 114만 2천대가 

팔렸다.

 

상용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2% 증가한 

33만대로 집계되었다.

여객용과 화물차 모두 전월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작년

대비 증가률은 크게 늘어났다.

 

중국 신차 판매는 1월부터 5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1061만 7천여대로 나타났다.

 

한편 1월부터 5월까지 신차 판매에 포함하는 중국 자동차

수출 대수는 작년 동기 대비 81.5% 증가한 175만 8천대로

집계되었다.

 

통계 대비 신에너지차가 1.6배 늘어난 45만 7천대로 전체 26%를

차지했다.

 

중국 제조업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면서 고용과 소득에

불안감이 내구 소비재의 발목을 잡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관련자는 4월까지 시장 회복 징후가

보인다면서도 자동차 업계가 여전히 압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형 국유 자동차 회장은 시장 신뢰를 높여 소비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정책 지원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차량 교체 장려대책 등을 내놓고 

있지만 보다 강력한 추가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