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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뉴스

중국 5개월 연속 외국인 채권자금 이탈

by 칸차이나 2023.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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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채권 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5개월 연속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국제금융협회의 자료를

인용해서 발표하기를 중국 채권 시장에서 72억 달러의

자금이 유출해 5개월 연속 빠져나갔다고 현지 시간 11일

보도했다.

 

그전 4월에는 100억 달러의 외국인 자금이 이탈했었다.

국제금융협회의 자료는 지난 몇개월간 위안화 약세 속에서

채권을 중심으로 중국 자본 시장에서 자금 유출 압력이

커져가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설명했다.

 

국제금융협회에 의하면 중국 주식 시장에서는 4월 8억 달러를

상회하는 자금이 빠져나갔지만 5월에는 1억 2천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었다고 전했다.

 

미국의 싱크뱅크 애틀랜틱 카운슬도 비슷한 내용의 자료를

보여준다.

 

미국 싱크뱅크 애틀랜틱 카운슬이 중국 국채등기결산유한

책임공사와 상해 어음교환소 등의 자료를 분석한

내용을 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중국의 은행 간 채권시장에서

빠져나간 해외 기관투자자의 자금이 1천145억 위안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한화 기준 20조원이 넘는 자금이 빠져나간 것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이 지난해 말부터 

제로 코로나를 끝내고 중국 경제 회복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지난 달 중국 지방정부 부채, 수출하락, 국내수요 약화,

디플레이션 위험 등이 중국이 직면한 어려움들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세관에 의하면 중국의 지난 달 수출액은 2천 835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7.5% 하락했다.

중국의 월간 수출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은 3개월 만에 발생했다.

 

중국의 수출 감소폭도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서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의 5월 수출에 대해 시장의 예상치인 0.4%

감소에 비해 감소폭이 크다고 전했으며, 블룸버그 통신은 

예상치의 중간값인 1.8% 감소에 비해 더 나쁜 상황이라고

전했다.

중국 경제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 중국 수출이

예상보다 부진하자 위드 코로나 원년인 올해 중국 정부가

설정한 5%안팎의 성장에 도달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프랑스 투자은행 나티시스는 보고서에서 중국이 올해 설정한

5% 안팎의 성장률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지적했다.

 

나티시스는 중국의 일상 회복으로 코로나19팬데믹 기간 

은행에 쌓여있던 초과 예금들이 풀려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러한 일이 생기지 않았다며, 중국과 미국의 금리 격차,

위안화 약세, 경제성장 악화가 올해 관심을 받던 

중국시장에서 해외 투자자들을 떠나게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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