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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뉴스

중국 틱톡, 미국 금지 기조에 800억 달러 허공으로

by 칸차이나 202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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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표적인 동영상 플렛폼인 틱톡의 기업가치가 6개월 사이 800억 달러 축소되었다.

미국 정부가 틱톡 금지 정책을 적극적으로 밀어 붙이며 몸값이 대폭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1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의 인공지능 개발업체 G42가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 댄스

지분을 1억달러 가량 매입했다. 매입하면서 측정한 바이트 댄스의 기업 가치는 2,200억달러를 기록했다.

 

G42는 아랍에미리트의 국가 안보 보좌관인 세이크 타쿤 빈 자이드 알 나얀이 운영하고 있다.

G42 펀드를 통해 지난 수개월간 바이트 댄스 기존 주주의 지분을 지속해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투자자도 바이트 댄스 지분을 매입했다.

당시 기업 가치는 2,25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틱톡의 몸값은 최근 6개월만에 크게 줄어 들었다. 지난해 9월 바이트 댄스가 3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할 때 기업 가치는 3,000먹 달러로 책정했다.

틱톡의 가치는 2021년 정점을 찍었다. 글로벌 헤지펀드인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틱톡의 지분을

매입할때 책정된 가치는 4,600억달러에 이르렀다.

 

틱톡 가치가 줄어든 건 미국 정부가 틱톡 사용을 금지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며 틱톡을 퇴출하려고 나섰다.

미국 외국인 투자 심사위원회는 틱톡의 미국 영업을 지속할 수 있는지를 심사하고 있다.

틱톡이 제시한 개인정보 보호 방안을 미국 외국인 투자 심사위원회가 최종 수용하지 않으면 바이트 댄스는

기업 분할에 나설 방침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의하면 틱톡은 미국 이용자 1억명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택사스 프로젝트를 미국 외국인

투자 심사위원회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획에는 미국 이용자 개인정보를 틱톡 자체 서버가 아닌

택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미국 정보기술 기업 오라클의 서버에 저장하고, 정부 승인 감독 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등이 포함되었다.

 

틱톡이 중국 기업이 소유하는 한 보안을 위협할 것이라는 의혹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국가 안보 관련 부처인 국방부, 중앙정보부를 비롯한 법무부등은 바이트 댄스가 틱톡의 미국 운영권을 다른 회사에

매각하도록 미국 외국인 투자 심사위원회가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해왔다.

 

앞서 미국 연방 정부와 일부 주 정부는 정부 소유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미 상원에서는 최근 틱톡 사용을 금지할 수 있는 법안이 초당적으로 발의되었다.

틱톡 최고 경영자 저우서우즈는 23일 미의회에 출석해 틱톡의 개인정보 보호 시행, 회사와 중국 공산당과의

관계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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