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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뉴스

보아오포럼, PCR - 마스크 모두 NO

by 칸차이나 2023.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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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오포럼은 중국 유명 휴양지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28-31일 진행되고 있다.

이 자리는 중국의 코로나19 극복을 과시하는 자리라고 볼 수 있다.

 

보아오포럼은 제로 코로나 방역 정책을 완화한 뒤 북경에서 열린 중국발전고위급포럼과

함께 전세계 정상과 경영자, 전문가를 중국으로 초청해 진행하는 대규모 국제회의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에는 취소됐고, 지난해에는 온라인-오프라인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정상적으로 열리는 것은 4년만이다.

 

보아오포럼은 중국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며, 세계 장관급, 국제기구 수장등 2천여명이

참석하지만 방역 정책은 거의 볼 수 없었다.

 

행사가 열리는 보아오 아시아 포럼 호텔에는 세계 경제 전망, 아-태지역의 협력, 중국식 현대화,

기술 경쟁과 협력, 중미 기업인 대회, 친환경 에너지 등 15개의 크고 작은 세션에

동시에 열리면서 참가자와 취재진으로 북적거렸다.

하지만 호텔 내부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보다 착용하지 않은 사람이 도 많았다.

각 세션이 진행되는 회의장부터, 호텔 곳곳에 배치된 진행 요원들은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는 경우도 없었고, PCR 검사도 없었다.

 

보아오포럼 사무국 측은 사전 공지에서 모든 참가자는 PCR 검사 음성 판정을 받아야

행사장에 들어갈 수 있다고 공지했지만 PCR 검사 유무를 확인하는 사람도 없었다.

 

지난 3년간 중국인을 강하게 진행된 방역 조치가 완전히 사라진 듯 보였다.

4년만에 포럼에 참가했다는 기업 관계자는 지금 상황은 코로나 19 이전으로 돌아간 것 같다며

방역 문제와 관련해 어떠한 주의사항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위드 코로나로 전환했지만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중국 교육당국은 최근 교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발표하면서 학교가 아닌 곳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작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국이 유난히 보아오포럼에서 방역 정책을 적용하지 않는 것은 자국을 찾은 세계인들에게

코로나19를 완전히 극복했음을 과시하며 투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지도부는 최근 강하게 대외 개방을 강조하며, 투자 유치 확대를 주문하고 있다.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외국인 투자 급감이 경기 불황의 요인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시진핑 주석은 최근 발전포럼에 보낸 축전에서 전 세계 기업인들에게 변함없는 대외 

개방을 약속했고, 중국 경제 사령탑 리창 총리도 개혁 개방 강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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