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보당국이 중국 정부의 캐나다 총선 개입에 대해 캐나다 국가 안보에 "캐나다 최대 전략적 위협"
이라는 입장을 알렸다고 CBS 방송이 현지시간 17일에 보도했다.
캐나다 보안 정보국 대변인은 이날 외국 정부의 선거 개입 논란과 관련 방송에 성명을 보내 이런 위협이
중국 국민이 아니라 중국 공산당에서 초래된다고 밝혔다.
캐나다 보안 정보국 대변인은 성명에서 중국 공산당이 정치, 군사, 경제, 기술 분야에서 지정학적 이익을
노린 전력을 전개하고 있다 지적했다.
또 이같은 목적 달성을 위해 캐나다의 국가 안보와 주권을 직접 위협하는 활동을 수행하는데
국가 역량을 최대한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명은 캐나다 보안 정보국이 외국의 개입을 매우 중대한 사안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이 위협을
조사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법적 장치를 활용해 정부에 조언하고 위협 감소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성명은 2021년 총선에 중국 정부가 노골적으로 개입했다는 최근 논란과 관련 캐나다 보안 정보국의
입장을 밝히기 위한 것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일간 글로브앤드메일은 보안 정보국의 일급 비밀 문건을 이용해 2021년 총선에서 중국 정부가 집권
자유당의 선거 승리를 돕고 친 중국 후보들의 당선을 위해 선거 일선에서 공작 활동을 벌였다고
폭로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야당의 공세가 강해지자 캐나다 총리는 진상 조사를 위한 특별 보고관으로 전 총독을 지명했으나
야당은 다시 그가 친정부 성향이라며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야당은 특히 보고관을 내세운 정부 주도의 조사보다는 독립적 공개 청문회를 요구하는 입장이다.
이날 성명에서 보안 정보국은 외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기관들이 지속해 캐나다의 민주적 제도에
개입하는 활동을 펴고 있다며 이 같은 활동이 더욱 빈번하고 교묘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캐나다의 각급 결정과 행사 및 선거에 영향을 주려고 시도하는 외국으로
러시아와 중국을 특정해서 제시했다.
한편 중국의 선거 개입 의혹을 폭로한 글로브지는 이날 비밀 문건을 제보한 현직 보안 정보국 요원의
익명 기고문을 게재,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그의 입장을 전했다.
그는 자유롭고 공정한 정치 과정을 향유하는 우리의 능력에 대해 갈수록 커지는 외국의 개입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의 선거 개입 정보를 제공한데 대해 우리가 정부로부터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심도있는 대화가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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