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 너구리와 관련

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보고된 중국 우한의 시장에서 너구리 유전자 DNA에 코로나19와 혼합된

DNA가 발견되었다고 AP가 현지 시간 17일에 보도했다.

 

우한 시장에서 거래된 너구리를 통해 코로나19가 인간에게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다. 현지 중국에서는 너구리를 사육하면서 가죽이나 고기를 판매하고 있다.

 

중국 우한의 바이러스 연구소 유출로 코로나19가 시작되었다는 연구소 기원설에 대한 반박의

근거가 될 수있다.

 

AP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이날 이 데이터는 팬데믹이 어떻게 시작됐는지에 대한

면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는 있지만 데이터의 모든 조각들이 그 답에 가깝게 갈수 있는

중요한 디딤돌이 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또 중국이 이 유전 정보를 더 일찍 세계와 공유하지 않은 점을 비판했다.

이번에 발표한 논문의 유전자 샘플은 2020년 초 우한시 후난 해산물 시장에서 채취한 것이다.

우한시 후난 해산물 시장은 코로나19 인간 감염자가 최초로 발견된 곳이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과학자들이 너구리에서 채취한 유전자 배열을 

최근에 들어와 세계 최대 공공 바이러스 데이터베이스에 올렸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데이터는 중국 연구진이 데이터베이스에서 삭제했었다. 그렇지만 삭제 전 프랑스 

생물학자가 우연히 발견했고, 코로나 19 기원을 추적하는 중국 외부의 과학자 그룹과 데이터를

공유했다.

 

이들 과학자들은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너구리가 코로나19에 우선 감염되고, 이 너구리들에 있던 

코로나 바이러스가 야생 동물이 거래되는 중국 시장을 매개체로 사람들에게 감염됐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미 질병통제 예방센터 중국 사무소 창립 연구원인 입레이 전염병 학자는 비록 이번 발견이 코로나19

기원을 밝히는데 결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중요하다고 평가를 내렸다.

입레이 연구원은 중국 미질병 통제예방센터가 공개한 시장 환경 샘플 데이터는 동물 기원설을

뒷받침하는 엄청나게 크고 강력한 증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