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어 EU 도 중국 틱톡 사용 금지 및 앱 삭제하라

유럽연합 집행 위원회가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미국에 이어 유럽 연합도

틱톡 사용 금지 조치를 발표하면서 서방과 중국간 긴장이 더 고조되고 있다.

BBC 등에 따르면 우럽연합 집행위는 23일 사이버 보안 위협을 이유로 집행위 직원들의 업무용 휴대용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유럽연합 집행위가 직원들의 앱 사용을 금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연합 집행위 대변인은 이같은 결정을 발표하면서 이번 조치는 유럽연합 집행 위원회 공동 환경이 사이버

공격에 악용될 수 았어 사이버 보안 위협과 행동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 집행위 직원 32,000 여명은 오는 15일까지 업무에서 사용하는 모든 기기에서 틱톡 앱을

삭제해야 한다. 개인용 휴대 기기라고 할지라도 업무용 앱이 깔려 있다면 틱톡 사용이 금지된다.

다만 유럽연합 집행위는 이같은 조치가 일시적인 것이라며, 향후 재평가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중국 정찰 풍선과 우크라이나 전쟁등을 계기로 중국과 서방 국가들 사이의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나온 조치이다.

 

이번 발표에 대해 틱톡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같은 결정에 실망했다며 근본적인 오해에 기반한 잘못된

결정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럽 전역에 1억 2천만명의 틱톡 사용자가 있다며 이들의 데이터 보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정보통신 바이트 댄스가 소유한 틱톡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동영상 공유 플렛폼 가운데 하나로

청소년부터 젊은 20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틱톡은 2022년 미국,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이다.

하지만 유럽과 미국에서는 틱톡과 바이트 댄스에 대한 안보 우려가 높다.  미국은 틱톡이 사용자에 대해 수집한

데이터를 중국 정부에 공유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해왔다.

그외 네덜란드 정부도 정부기기에서 틱톡 앱을 금지하는 조치를 고려하고 있으며 캐나다 정부도

틱톡의 개인 정보 보호 조치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