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현지 시간 16일 중국 외교부의 1인자
중앙정치국 왕이위원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 회의에서
한국, 호주, 베트남 등 12개국 외교장관들과
회담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외교부장 친강 대신에 외교부 1인자 왕이 위원을
파견했다.
중국 외교부에 의하면 왕이 위원은 지난 12일 부르나이
외교장관과의 회담을 시작으로 한국, 인도네시아,
호주, 영국, 태국, 인도, 미국 등의 12개국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했다.
중국은 아세안 + 한중일, 아세안 + 중국 외교장관 회담에
참석해 연설을 했으며,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급 대표와
별도로 회담을 진행했다.
왕의 위원은 각국과의 회담을 통해 경제의 글로벌화,
세계의 다극화, 국제관계의 민주화를 강조하며
세계 각국이 협력 강화를 통해 위험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인류 운명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왕이 위원은 아세안을 향해서는 영원한 이웃, 형제자매등
다양한 수식어를 통해 협력을 촉구하면서 중국식 현대화를
통해 모든 국가에 발전과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미국과의 전략 경쟁 속에서 우군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왕이 위원은 한국-미국-일본에 대해서는 협력과 대화를
강조하면서 자국의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국에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조하면서 대만 문제를
신중하고 적절히 처리해야 한다고 했으며, 일본에
대해서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미국과의 회담에서는 자국에 기술 탄압 중단과 제재
중단을 요구했으며, 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하는 등 미국에 불만을 보였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과의 회담에 대해서는 건설적인
대화였다며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
중국 매체 신화사는 올해 외교장관 회의는 예년에
비해 좋은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세안 국가들은 중국과 미국의 협력과 많은
교류를 원했으며 이번 회담은 안도감을 느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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