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3년여 만에 자국민에 대한 해외
단체여행을 전면적으로 허용했다.
이에따라 한국행 단체 여행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경우 사드 보복이후 6년 5개월만에
단체여행 금지가 해제된다.
중국은 이번 단체 여행 전면 허용은 소비 진작을
통해 경기부양에 나서는 동시에 중국-미국 갈등
상황에서 자국에 대한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의미로 보인다.
중국 문화여유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여행사의
자국민 대상으로 한국 등 78개국으로 단체 여행이나
항공권+호텔 사업 재개를 허가한다고 전했다.
중국의 경우 중국 여행사들의 해외 단체여행 사업은
당국이 허가한 국가에 대해서만 가능하다.
중국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라
1월에는 인도네시아, 태국 등 20개국만 단체여행을
허용했으며, 3월에는 프랑스, 브라질, 베트남 등
40개국에 단체여행을 추가로 허용했다.
중국의 이번 단체여행 허가 조치는 여행과 면제점,
항공 등의 산업 분야에 대한 소비활성화 조치의
일환인 동시에 9월 개최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중국 정부의 대외개방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이번 조치로 한국은 사드 보복 일환으로
시행되었던 단체여행 금지가 풀리게 된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오늘 12월 31일까지 상무,
친척방문, 여행, 승무, 경유 등의 목적으로 중국
입국 비자를 신청할 경우 지문 채취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재개되는 동시에 한국인
대상 비자 발급도 간소화되면서 한국과 중국 간에
인적교류 역시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 한국과 중국 항공편은 2019년 대비 59%
수준이며, 다른 국가는 평균 45% 수준에 머물렀다.
사드 사태 이전인 2016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은
806만명으로 전체 외국인 방문객의 4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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